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박세웅, 8이닝 1피안타 무실점…롯데, LG 5연승 도전 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을 치른 박세웅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선두를 달리던 LG 트윈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롯데는 오늘(1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LG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박세웅은 이날 8이닝 동안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박세웅에게 위기는 단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0대 0이던 2회 말 박세웅은 LG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에게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원아웃 1, 2루에 몰랐습니다.

박세웅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습니다.

이날 박세웅이 내준 유일한 안타는 4회 2사 후 나온 문보경의 3루수 앞 번트 안타였습니다.

LG는 보어의 치명적인 실책 탓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롯데는 3회초 김재유와 딕슨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원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손아섭은 1루 쪽에 평범한 땅볼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LG 1루수 보어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2루 주자 김재유가 홈을 밟았습니다.

LG로서는 선발 임찬규가 후속타자 이대호와 안치홍을 모두 범타 처리해, 보어의 실책이 더 아쉬웠습니다.

롯데는 5회 초 선두타자 안중열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재유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마차도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8회까지 공 88개를 던진 박세웅은 9회 말에도 등판했습니다.

그러나 첫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마무리 김원중에게 넘겨 '1피안타 완봉승' 도전에는 실패했습니다.

김원중은 김현수, 서건창, 보어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호투를 펼친 박세웅은 6월 4일 kt wiz전 이후 6경기, 70일 만에 승리(4승 6패)를 추가했습니다.

4연승을 내달리던 LG는 박세웅의 구위에 눌려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