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의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될 것으로 보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이데일리DB) |
경기도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에 “황씨는 관광공사 사장 후보 3명 가운데 한명”이라며 “오는 30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황씨는 농민신문 기자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1년 ‘트루맛쇼’에 출연한 뒤 인지도를 높였고 ‘수요미식회’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에 고정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황씨는 그동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사회 등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최근 출간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서 난도질당했다”고 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지난 7월 황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이 지사가 직접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황씨는 같은달 30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재명이 가족에 한 욕이 심하기는 한데, 유년기의 삶을 들여다보니 그를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친문 지지자들에 각종 공세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문재인 지지자들 중에 극렬 지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문재인과는 약간의 갈등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나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누가) 우호적으로 보는 순간 난도질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 “빈민의 삶으로 그 주변에 욕하고 거칠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거친 삶, 그런 환경 속에서 살게 되면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집어넣게 돼 있다”며 “그래서 어린 시절의 그 삶에 대해서 너무 야박하게 굴지를 말자, 이해하자고 했더니 이후부터 공격을 해대는데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정치가 건전하려면 정치인, 권력을 잡은 사람들,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에 대한 비평들이 있어야 되지만 그 지지자나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날선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라며 열성 지지층을 향해 “제발 톤을 좀 낮추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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