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돌하르방.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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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돌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시에 위치한 A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4명과 종사자 3명 등 17명이 확진됐다. 이중 미접종자 1명을 제외한 16명이 지난 4월28일 2차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확진된 이용자의 가족 4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상태로, 이번 집단감염은 돌파 사례”라며 “최초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변이바이러스 검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돼 나머지 확진자들도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는 모두 57명이고, 이중 56명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자중에 중증을 보이고 있는 확진자는 없다”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 음성 판정받은 40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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