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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개미 투자자 회복에 비트코인, 5300만원 재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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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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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 투자자 회복에 비트코인, 5300만원 재돌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개인투자자의 지원에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인 카이코도 최근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개미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74% 상승한 4만64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6735달러까지 상승해 4만7000달러 돌파를 시도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5월 1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57%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최고점은 지난 4월 14일 기록한 6만5000달러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5% 오른 5309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1.55% 오른 531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72% 상승한 32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8.28%, 카르다노(에이다)는 16.31% 각각 급등하고 있다.

◆ 해커들, 암호화폐 7000억원 빼갔다

6억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체인 폴리네트워크(PolyNetwork)는 이날 이같은 해킹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하고 해커들에게 자산을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폴리네트워크는 서로 다른 암호화폐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금융 플랫폼이다. 해커들은 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격해 바이낸스체인·이더리움·폴리곤 등 수천개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는 총 6억 달러 규모로 3개의 해커 주소로 이체됐다.

이번 사건은 과거 '코인체크', '마운트곡스' 등 해킹 사건을 넘어서는 규모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5억300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2월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해 파산했다.

◆ 세종텔레콤, 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거래 플랫폼 맞손

세종텔레콤은 BNK부산은행과 부동산 집합 투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서비스' 관련 계좌관리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의 플랫폼 내에 부산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가 소액으로 손쉽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투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전자증권법의 전자등록 방식을 준수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세종텔레콤은 주관사업자로 부동산 펀드 판매와 개인 간 거래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자 보호 장치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에 기반한 분산원장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그간 사모펀드 중심의 소수 고액 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부동산 투자에 소액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환매가 어려운 부동산 펀드를 개인 간 거래를 통해 환매할 수 있게 한다.

부산은행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펀드의 판매와 거래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발행된 수익증권과 매칭되는 디지털 증서로 이뤄진다. 거래방식은 플랫폼 내에서 다자간 상대매매를 취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펀드 운용정보의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 미디움,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미디움 게임즈' 설립

블록체인 전문 기업 미디움은 블록체인 게임사 '미디움 게임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디움 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 콘텐츠 제작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블록체인 코어기술과 게임 콘텐츠를 연결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미디움 측은 세계 최고 성능의 블록체인 코어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유저에게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2900만 달러(약 336억원), 이용자수는 8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반년 전인 2월 대비 시장규모는 약 98배, 이용자 수는 약 19배 성장한 수치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은 게임사와 유저 간 신뢰가 핵심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터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기술이 적용되면 게임 콘텐츠 핵심인 아이템 확보 확률 조작이 불가능하다. 게임 운영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이템 확률 공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석·오수연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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