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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나의 전 연인과 재회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매회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면서 공개될 때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이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 6월 25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채널 티빙으로 첫 공개된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인기를 얻은 '하트시그널'이 서로 모르는 남녀가 만나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줬다면, '환승연애'는 헤어진 남녀의 동거라는 점이 포인트이자 큰 차이점이다.
3년 사귀고 헤어진 공대 CC, 11년 만에 재회한 커플, 사랑했던 4개월을 잊지 못하는 남녀 등 여러 커플들이 다시 만나 복잡한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설렘을 자극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녀의 마음이 똑같지 않을 때, 다시 말해 A가 X(전 연인)의 새 연애를 응원하는 듯 보이지만 마음 한쪽에는 X를 향한 복잡한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나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도 '과연 나는 X에게 어떤 사랑이었을까? X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면서 방송 내내 엄청난 몰입도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환승연애'는 티빙의 모든 콘텐츠 중 조회수를 비롯해 다시보기, 인기 순위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화제성도 수직 상승 중이다. 최근 쏟아지는 상상 이상의 관심에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OSEN에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소재인데, 그 안에 사랑에 대한 고찰이 있고, 힐링되는 지점도 있더라"며 "그리고 X에게 미련 있는 사람과 미련이 없는 사람이 섞여 있어서 교차가 된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들의 마음이 바뀔까?'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연출을 잘한다는 평도 많은 것 같다"며 인기 요인을 언급했다.
실제 '환승연애'의 연출은 '나영석 사단'에서도 에이스로 꼽힌 이진주 PD가 맡았다. 앞서 '삼시세끼', '윤식당', '꽃보다 청춘'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기획은 '웃찾사' '일요일이 좋다' '강심장' '룸메이트' '섬총사' '밥블레스유' 등 수많은 흥행 예능을 만든 박상혁 CP가 담당했다.
'환승연애' 후반부에는 제주도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과몰입의 늪'을 선사할지 기대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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