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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측 "선거법 위반 논란, 굉장히 죄송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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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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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동현 수습기자 = 국민의힘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상가연합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8.06. rlaehd36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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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최 전 원장은 시장 입구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에 따르면 공식 선거 기간이 아닌 때 야외에서 다중을 상대로 마이크 등 확성기를 사용해 발언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현재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다.

대구시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면 중앙선관위와 협의해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서문시장의 상인연합회 분들은 만나는 길에 후보께서 인사를 하신다고 했다"며 "마스크도 쓴 상태로 야외고 이러다 보니까 어떤 분이 마이크가 있다고 그래서 제가 '마이크 있나요?' 해서 마이크를 제가 전해드렸고 그게 화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번 논란에 대해 '정치초보의 실수'라는 논평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정치초보의 문제라기보다 굉장히 우발적이었다"며 "순간적으로 이런 실수를 범하기 좋은 그런 상황이다. '이현령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선거법도 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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