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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도쿄 감동', KOVO 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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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무철(왼쪽)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6월 28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2021 의정부·KOVO컵 프로배구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감동을 경기 의정부에서 진행되는 KOVO컵대회로 이어간다.

2021 의정부ㆍ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14~29일까지 16일 동안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자부가 먼저 14일 개막전을, 21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부는 23~29일까지 진행된다. 박정아, 김희진 등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일단 휴식을 취한 뒤 팀 훈련 일정에 따라 다음 주부터 KOVO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팀은 여자부 GS칼텍스, 남자부 한국전력이었고 MVP는 각각 강소휘(GS칼텍스)와 카일 러셀(한국전력)이었다.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도 속속 입국해 팀 훈련에 적응 중이다. 여자부의 경우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캐서린 벨(캣벨ㆍ미국)이 지난 8일 입국해 격리에 들어가면서 7개 구단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입국 절차를 완료했다. 캣벨은 푸에르토리코 리그를 소화하느라 입국이 가장 늦었다. 캣벨은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뛴 V리그 유경험자로, V리그가 자신의 첫 프로무대였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ㆍ헝가리)가 지난달 8일 가장 먼저 입국한 이후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8ㆍ카메룬), 기업은행 레베카 라셈(24ㆍ미국), 도로공사 켈시 페인(26ㆍ미국), 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ㆍ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25ㆍ미국)가 입국해 팀 훈련에 참가 중이다.

남자부의 경우 OK금융그룹 레오(쿠바)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빠른 지난달 2일 입국했고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 삼성화재 카일 러셀,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한국전력 바르디아 사닷 등도 훈련에 합류해 몸 상태에 따라 컵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는 유럽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차출돼 9월에야 입국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보이다르 브치세비치(세르비아)도 이번 주말에 팀에 합류, 코보컵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VO는 10일 도드람양돈농협과 역대 최대 규모인 ‘3년 100억원’에 V리그 타이틀스폰서 연장 계약을 했다. 종전 최고액은 2017년의 ‘3년 90억원’이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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