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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연합훈련 한국과 발맞춰 내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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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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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9일 오후 미군 장비들이 정렬해 있다. 한미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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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이번 훈련은 한국과 보조를 맞춰 내린 결정이라며 한반도 준비태세 유지의 필요성과 의지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앞서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이런 결정들을 동맹인 한국과 발맞춰 내린다”면서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준비태세에 대한 우리의 필요와 준비태세를 개선하고 강력하게 유지하는 훈련 체제에 대해 동맹국 한국과 보조를 맞춰 협력하려는 우리의 바람에는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으로,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한국과 미국은 한국시간 10일부터 13일까지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을 진행한다. 한미는 이어 16일부터 열흘간 본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발표한 담화에서 8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남북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훈련 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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