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장장 10주 동안 이어온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질주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는 최신 차트(8월 14일 자)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5일자 '핫 100'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버터'는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다 7월 24일 자 차트에서 자신들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1위 '바통 터치'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7월 31일 자 차트에서 다시 '버터'로 '핫 100' 정상을 탈환한 뒤 8월 7일 자 차트까지 총 10주 동안 1위를 수성했으나 최신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더 키드 라로이가 협업한 곡 '스테이(Stay)'에 1위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하지만 '버터'는 통산 9주 동안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올해 '핫 100'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곡으로 기록됐다. 2위는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로 이 곡은 총 8주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를 찍은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 '버터'(9회), '퍼미션 투 댄스'(1회)에 이르기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방탄소년단은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놓으면서 1987~88년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또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유일하게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이후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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