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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약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는 이날까지 인구 약 7000만명 중 23.9%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 중 6.7%는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0.3%는 부스터샷으로 세 번째 백신을 맞았다.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활동하는 의료·보건 인력이다.
현재까지 태국에서 접종이 이뤄진 백신은 총 4종이다. 이 중 중국산 시노백 백신이 48.77%로 가장 많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43.95%), 시노팜(7%), 화이자(0.28%) 백신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 중인 푸껫주가 75.9%로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신규 확진자의 최대 20%가량을 차지하는 수도 방콕이 70.2%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라용(41.6%)과 팡응아(41.1%)주가 뒤를 이었다.
고등교육부는 "태국이 아세안 지역에서 4번째로 백신 접종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태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만960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149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65%를 차지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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