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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 약 24% 코로나 백신 접종…시노백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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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분의 1 방콕 접종률 70%…의료진 부스터샷 접종 시작

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 접종하는 태국 의료보건 인력. 2021.8.9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약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는 이날까지 인구 약 7천만명 중 23.9%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 중 6.7%는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0.3%는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으로 세 번째 백신을 접종했다.

부스터 샷을 맞은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활동하는 의료·보건 인력이다.

현재까지 태국에서 접종이 이뤄진 백신은 총 4종이다.

이 중 중국산 시노백 백신이 48.7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43.95%) 백신과 중국의 시노팜(7%) 백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화이자(0.28%) 백신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 중인 푸껫주가 75.9%로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신규 확진자의 최대 20%가량을 차지하는 수도 방콕이 70.2%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라용(41.6%)과 팡응아(41.1%)주가 뒤를 이었다.

고등교육부는 태국이 아세안 지역에서 4번째로 백신 접종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태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만9천603명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2만명 이하다. 방콕이 3천114명으로 약 15%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49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65%를 차지한다고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는 설명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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