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전두환, 수척해진 얼굴… 광주지법 항소심 출석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원문보기

전두환, 수척해진 얼굴… 광주지법 항소심 출석

속보
美쿠팡 투자사 "한국 정부가 차별적 대우" 조사 요청<로이터>
2년 5개월 만에 수척해진 전두환-9일 광주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을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왼쪽), 지난 2019년 3월 11일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2년 5개월 만에 수척해진 전두환-9일 광주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을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왼쪽), 지난 2019년 3월 11일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로 출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법정 출석은 1심 선고 공판 이후 8개월 만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8시 25분쯤 부인 이순자(83)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왔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생각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그대로 차에 올라탔다.

광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재근)는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목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급격히 노화된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출석을 거부해왔었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정정한 모습이 목격되면서 논란이 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헬기의 광주 도심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전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