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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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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뭉쳐야 찬다2' 의성군 다비드부터 인도의 BTS까지 '성난 근육' 공개…'코리안 킹' 이장군, 허벅지로 수박 깨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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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다비드라 불리는 씨름 선수부터 인도의 BTS라 불리는 인도 전통 무술 국가대표까지, 화려한 지원자들이 '뭉쳐야 찬다 2' 첫 회를 장식했다.

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전국 제패를 목표로 한 최강 축구팀을 만들기 위한 축구 오디션이 열린 가운데, 숨은 축구 실력자가 대거 등장했다.

먼저 뭉씨 패밀리 생존자가 공개됐다. MC 김용만과 김성주가 변함없는 입단을 자랑하며 등장했고, 이어 안정환 감독이 꽃가마를 타고 한옥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이 중국집에 자리한 가운데 이동국이 익숙한 손동작과 함께 들어왔다. 안정환은 "시즌1을 하며 제가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동국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동국이 감독으로 추진되다가 안정환이 듣고 뒤집어 엎었단 소문이 있더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 와중에 이형택도 살아남은 멤버로 등장했다. 이동국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키웠다는 이형택을 향해 "그 근육을 축구형 뛰는 근육으로 바꿔드리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네번째 전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는 바로 모태범 선수. 이동국은 만족하는 표정을 지으며 "모태범 말고는 뚜렷한 장점을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다섯번째 전설은 바로 박태환 선수. 박태환이 등장하자 안정환과 이동국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MC김성주는 "이제야 감독, 코치님들 표정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젊은 피고, 뛰는 양이 많아 도움이 상당히 될 선수"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대훈 합류 전 최다 득점자였다. 김성주가 "태환이 들어오니 태범이가 안 들어온다"고 했고, 안정환은 모태범을 향해 "외모가 곰치를 닮지 않았냐"고 말했다. 박태환은 "중간에 다쳐서 시즌1에 빠졌는데 그 아쉬움을 갖고 시즌2에는 더 열심히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리무진을 타고 스튜디오로 도착, 실내 잔디밭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급 실내 잔디와 고가 장비가 마련된 장소를 보고 의심은 커졌다. 김성주는 "시즌2는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기존에 모인 6명은 1차는 합격이다. 검증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오디션 대상은 비인기 종목의 숨은 실력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찬다 1이 은퇴한 전설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시즌2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알리는 게 목표.

이어 숨은 축구 실력자들이 모인 대기실 풍경이 공개됐다. 이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용만은 "이번 오디션의 심사 기준은 인간성, 스타성, 가정 환경"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이것도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예능 감각을 보겠다. 골을 넣고 백덤블링을 하거나 옷을 찢는 등"이라며 한 술 더 떴다.

안정환은 "피지컬과 개인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지금 축구 기술을 100% 만족스러운 선수를 찾는 게 아니라, 이 분의 열정과 눈빛, 절실함을 보겠다"며 "네이마르나 메시급 눈빛을 가진 선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오디션 모든 지원자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어쩌다FC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심사위원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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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원자 '의성군 다비드'가 오디션장 안으로 들어왔다. 모태범은 자신도 모르게 "와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그가 겉옷을 벗자 멤버들은 "몸이 좋다"며 환호했다. 의성군 다비드는 "씨름 선수 박정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정우 선수는 "저희 팬 분들이 제가 몸이 좀 좋다고 다비드란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로 복근이 없어진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박정우는 "씨름선수는 둔하다는 이미지를 깨부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정환 감독님 엄청 팬이다. 2002년 월드컵 때 안정환 선수의 세리머니가 엄청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 모래사장에서 상대를 목말을 태우고 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정우는 "안정환 감독은 제 영웅이니 한 번 목말을 태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우는 안정감 있게 한번에 안정환을 번쩍 들어올린 후, 전력 질주를 했다. 멈출 생각 없이 달리는 박정우 선수와 당환한 안정환의 모습에 심사단은 "진귀한 그림"이라며 박수 치며 웃었다.

이어 박정우는 김동현과 대결했고, 안다리를 걸며 가뿐하게 김동현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씨름이란 종목을 택하기 전에 축구 선수를 했었다. 지금은 축구의 길로는 못 가지만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 그는 능수능란한 리프팅 실력도 뽐내 인정받았다. 박정우는 "팀을 위해 어떤 선수가 될지 생각해봤는데 이대훈 선수만큼 할거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우는 세 골을 받아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두번째 참가자는 '인도의 BTS'라는 키워드로 눈길을 잡아끌었다. 인도의 전통 스포츠인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등장했다. 카바디는 공 없는 럭비, 코트 위의 술래잡기로 불리는 럭비, 레슬링, 격투기가 혼합된 종합 스포츠. 공격과 수비로 모두 득점할 수 있는 스포츠다. 그의 수식어는 '제너럴' '슈퍼스타' '코리안 킹'.

이장군은 "단체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손 잡고 하는 스포츠라 순간적 부딪힘이 많아 뽀뽀를 하기도 한다"며 "수비수는 옷을 잡기도 하는데 잘못 잡으면 바지도 벗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장군은 "처음엔 연봉 300만원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억대 연봉까지 올랐다"는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여러분이 잘 몰라서 그렇지 이장군 선수 아마 인도 가면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라 말했다. 이장군은 "인도는 입국 심사가 아주 철저한데 저를 보면 프리패스다.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팬들이 몰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적도 많다. 처음으로 성공한 용병 선수다보니 '코리안 킹'이라 불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장군은 이어 '성난 근육'을 공개했다. 그가 근육을 공개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박정우 선수 때보다 더 큰 함성을 지르며 놀라워했다. 김동현은 "몸이 격투기 몸이다. 제 30살 때랑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지컬 체크를 위해 '허벅지로 수박을 깨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장군은 시작과 동시에 허벅지 힘으로만 커다란 수박을 완전히 박살냈다. 놀라운 광경에 심사위원단이 입을 다물지 못하며 촬영장이 초토화됐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JT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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