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김연경과 대회 4위라는 성과를 만든 한국 여자 배구를 다뤘다.
일본의 주간지인 주간문춘은 8일 온라인판을 통해 "한국에서는 절대적인 에이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며 "한국 여자 배구의 강점은 한 팀으로 뭉치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선수가 김연경이다"라고 썼다.
매체는 국내 언론의 기사 일부를 인용하며 김연경의 성장 과정과 많은 인기를 얻는 김연경의 성향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김연경의 장난기 있는 캐릭터도 있기가 있는데, 김연경은 '식빵 언니 김연경'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김연경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또 과거 학교 폭력 문제로 빠진 이재영, 이다영의 부재에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약진을 거듭한 데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사실 한국에서는 이번 올림픽 이전에 이재영, 이다영이 빠지며 전력 약화를 우려하기도 했다"면서도 "걱정했던 그들의 부재에도 올림픽에서 약진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연경을 중심으로 박정아, 염혜선, 김희진의 맹활약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전력 약화 우려를 지웠다고 봤다. 매체는 "그들의 빈자리를 메운 건 세터 염혜선과 레프트 박정아다. 터키전이 끝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염혜선을 통해 그 중압감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제2의 김연경으로 주목받았던 건 김희진인데, 그의 롤모델도 역시 김연경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동료들이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아쉬워하는 상황을 전달하며 "김연경은 정말 다음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는가"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연경은 8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시사했다. 한국은 이날 세트 점수 0-3(18-25 15-25 15-25)으로 지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애초 목표로 한 8강 진출을 이루고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음에도 여론의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