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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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통합 관련해서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며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합당을 택할지, 제 3지대 후보로 독자 출마를 할 지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는 4·7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시작됐으나, 지난달 27일 실무협상이 결렬되며 중단됐다. 합당을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의 감정 싸움으로까지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자신이 휴가를 가기 전(8일)까지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바 있다.
오는 30일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안 대표가 ‘경선 버스’에 탑승하려면 늦어도 경선 시작 1~2주일 전에는 합당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주장이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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