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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드디어 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날이 밝았다. 17일간 펼쳐진 전 세계의 축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남자 마라톤 결승 경기가 무더위 속에 열리고 있다.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32, 청양군청)과 심종섭(30, 한국전력)이 메달 도전에 나선다. 오주한은특히 귀화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을 대표해 달린다.
지난 2018년 9월, 정말 우여곡절 끝에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된 오주한은 케냐에서 훈련은 진행했다. 지난 4월 함께 케냐에서 훈련하던 오창석 감독이 세상을 떠나보냈다. 김재룡 한국전력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고 심종섭이 케냐로 건너가 오주한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오주한은 2019년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2초로 완주해 올림픽 기준기록(2시간 11분 30초)을 통과했다. 심종섭은 4월 열린 마라톤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시간 11분 24초로 완주해 6초 차이로 기준 기록을 통과해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오전 9시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세르비아와 여자 백구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지난 6일 열린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0-3으로 완패한 대표팀은 비록 금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도전에 나선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세르비아는 지난 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미 일본을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해 3세트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선발 출장했던 김연경(33, 상하이)을 2세트까지만 활용하고 휴식을 줬다. .이외에도 이소영, 박은진(이상 KGC인삼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등이 3세트에 뛰었다.
다시 세르비아를 만난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지난 1976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된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 차례 기회가 있었던 한국은 당시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9년이 지난 오늘, 다시 기회를 잡은 한국 여자 배구가 메달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선전을 기대해본다.
올림픽 마지막 일정인 폐막식이 오후 8시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올림픽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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