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8회 악몽' 한국 야구, 도미니카에 패배…4위로 마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421519

<앵커>

야구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패당했습니다. 13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지요. 출발부터 불안했던 한국 야구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김민우가 1회 홈런 두 방을 맞고 넉 점을 내준 뒤 강판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모처럼 타선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2회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 4회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또 한 점을 뽑았습니다.

5회 폭우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안타와 폭투까지 묶어 대거 넉 점을 뽑아 6대 5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투수를 총동원하며 한 점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던 8회 악몽이 펼쳐졌습니다.

최고참 투수 오승환이 등판해 무너지기 시작했고,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5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큰 충격에 빠진 선수들은 할 말을 잃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습니다.

10대 6으로 역전패하며 6개 나라가 출전한 야구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할 말이 없습니다. 무조건 죄송하고요. 또 우리가 못한 만큼 또 많이 꾸짖어주시고요.]

금메달만 떠올리며 의욕을 불태웠던 선수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현수/야구대표팀 주장 : 뭐 아쉽습니다. 다른 거 있겠습니까. 많이 아쉽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회 전부터 선발 논란과 방역 일탈 파문으로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한 대표팀은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해외 야구와 기량 차만 확인하며 씁쓸하게 짐을 쌌습니다.

마지막 자존심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국야구의 현실을 냉정히 돌아보고 국제 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모색해야 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 "죄송합니다"…눈물로 끝난 김현수의 '마지막 올림픽'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 도쿄올림픽, 뜨거운 현장 속으로!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