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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결사곡2' 이민영 "불륜 미화 NO! 불륜 해선 안된다는 결론"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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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주)지담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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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민영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영은 6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종영을 앞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3월 종영한 ‘결혼작사 이혼작곡1’은 최고 시청률 9.7%(8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민영은 “아미(송지인)는 사랑에 있어서 당당하게, 어떻게 보면 뻔뻔하리만큼 다가서는 입장이었기에 오히려 대놓고 하는 사랑에 시청자 분들은 밉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했기에 송원보다는 덜 얄미웠다고 생각한다. 송원이 가장 얄미웠던 게, 내가 봤을 때 송원은 정말 내면이 착한 사람이지만 임신을 하면서 화실히 뿌리치지 못하면서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과연 착하다고 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 시작하면서도 판사현에게는 송원이 따뜻하고 고민도 받아준 여자지만 송원으로 인해 부혜령이라는 아내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 송원은 착한사람이라고는 못하겠다.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 다양한 불륜의 모습을 그려주셨는데, 송원-판사현 불륜에 대해서는 그래서 유독 갑론을박이 많았던 게 아닌가 싶다. 끝난 뒤에도 어떻게 송원이 행동했어야 했나 싶다. 송원을 놓을 수 없었던 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입장의 불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민영은 “시작하기 전에 어떤 작품을 봤다. 두 노인이 나오는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 20대 사랑을 했던 분들이 80대가 되어서 만나는 모습이다. 치매가 걸렸음에도 사랑을 잊지 못하는 작품이었다. 그걸 보면서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건 사랑이 아닌가 하면서 세상에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됐다. 그렇지만 ‘결사곡2’는 불륜을 하라는 게 아닌 불륜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두 시즌을 함께한 이민영은 “10개월 가까이 달려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 휴식하면서 작품의 여운을 시청자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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