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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브라질과 맞선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밤 9시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4일 세계랭킹 4위 터키를 혈투 끝에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제압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이제는 브라질과 마주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한 차례 상대했고 0-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분명한 열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8승 45패로 브라질 앞에 서면 작아졌다.
그러나 한국은 전력 차이를 뛰어넘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난적' 도미니카공화국(3-2)과 '숙명의 라이벌' 일본(3-2)을 연달아 격파했고 8강에서 터키마저 누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과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브라질전에 임한다. 팀 분위기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매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그들이 만들어 가는 역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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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마지막 희망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16강, 8강에서 각각 슬로베니아(3-1)와 브라질(3-0)을 완파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무너지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동메달을 두고 '숙명의 한일전'이 열리게 되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1승 4패로 앞서있다. 최근 5년간 성적만 살펴보면 1승 1패로 호각세다.
한국 탁구는 이번 도쿄 대회에서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이 마지막 기회다. 과연 한국은 일본을 넘고 노메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한국 탁구의 선전을 기대해보자.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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