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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테르 中 구단주, 성난 伊 팬들에 화들짝..."루카쿠 판매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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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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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로멜로 루카쿠 이적이 잠정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구단주 중국 쑤낭그룹은 이탈리아 팬들의 반발에 로멜로 루카쿠 판매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공격수 보강을 위해 루카쿠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이적으로 마음을 바꾸고 있는 상태다.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인테르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54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첼시는 1억 3천만 유로(약 1760억 원)까지 늘려 새로운 제안을 넣었다.

첼시는 루카쿠 영입을 위한 이적료 마련을 위해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을 추가로 이적시킬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루카쿠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테르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 이적이 최종 성사된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가 루카쿠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매적이다.

앞서 중국 정부의 경제 제제로 인해서 인테르의 소유주 쑤낭 그룹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외신에서는 "쑤낭 그룹은 인테르 운영진에게 루카쿠 매각을 지시했다"라면서 "베페 마로타 인테르 단장과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거부했지만 구단주가 판매를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루카쿠 매각에 인테르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인테르지만 선수 보강은 커녕 하키미를 비롯해서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

실제로 이탈리아 현지의 인테르 서포터스들은 구단 근처에 '지켜보고 있다'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현지의 강한 반발에 중국 구단주 그룹도 당황한 눈치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쑤닝 그룹은 이탈리아 팬들의 반발에 당황한 모습이다. 인테르 운영진 역시 쑤닝 그룹이 요구한 감축안에 맞추기 위해 선수 판매말고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로타 단장을 비롯한 인테르 운영진은 선수 판매를 통한 이득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인테르의 중단 통보에도 첼시는 계속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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