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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의 '선한 영향력'...'형제의 나라'에 이어진 배구 팬들 기부행렬 [도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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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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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터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선전에 배구 팬들이 선행으로 화답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 터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배구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자 배구 팬들은 환호했다. 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이 상대 팀인 터키에 나무를 기부하자는 제안이 호응을 얻어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해외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터키와 그리스, 이탈리아 해안가 지역이 산불에 휩싸였다. 터키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몇몇 리조트들은 지난 7월 말부터 일주일간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 현지 주민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전에 났던 불과는 차원이 다르다. 살아생전 보지 못한 재앙"이라고 두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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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뉴스는 "터키 남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터키에서만 120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8명이 사망했으며 2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내티즌들은 트위터에 '#prayforturkey(터키를 위해 기도하자)'라고 달며 터키를 응원하고 묘목을 기부하는 인증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한국과 터키는 6.25 전쟁으로 역사적으로 우호 관계에 있고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 역시 터키와 인연이 깊다. 그녀는 일본 무대를 거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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