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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최재형 "文대통령 'MB·朴 사면, 이재용 가석방'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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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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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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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찬성 의사를 피력했다.

최 전 원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는 것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어쨌든 그래도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이렇게 지금 현재처럼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때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했던 것처럼 사면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가석방의 기본적인 조건은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회장이 그동안 기업가로서 국가에 기여한 부분, 또 앞으로 기여할 부분, 이러한 것도 함께 고려해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형기를 채우는 것에 대해서 '법 앞에 평등하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국민들도 있고, 재벌 총수라고 해서 '불평등한 것을 받는 거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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