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도움 1개…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와 친선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첼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25분 팀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첼시와 2-2로 비겨 프리시즌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습니다.

무패 행진에는 손흥민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리그)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29일 MK돈스(3부리그) 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주포' 해리 케인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슛은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쳐냈습니다.

전반은 첼시가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 16분 하킴 지예흐가 볼을 잡고 중앙으로 쇄도한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4분에는 지예흐가 추가 골을 터트려 2-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러자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11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루카스 모라가 오른발로 찼고, 이 슛이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맞아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패스를 찔러줬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이를 마무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경기 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겼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지만, 전방에서 버텨주는 선수는 아니다. 후반 초반에는 기회가 있었지만, 슛에 충분히 힘이 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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