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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맨시티는 널 망칠 거야!"...'메디컬 예정' 그릴리쉬에 농담 던진 빌라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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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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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한 잭 그릴리쉬를 향해 아스톤 빌라의 한 팬이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맨시티로 이적한다. 최종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이며 2026년 6월까지 총 5년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에 맨체스터로 향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릴리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아스톤 빌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루는데 큰 공을 세웠다. EPL에서도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에 맨시티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릴리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이미 지난 2019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는 정말 대단하다.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항상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재능을 갖춘 선수다"고 칭찬을 건넨 바 있다.

그리고 올여름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맨시티가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아스톤 빌라 측에 1억 파운드(약 1,594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팬들의 아쉬움이 전해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그릴리쉬는 일단 이번주 아스톤 빌라 훈련에 참가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훈련장을 찾은 팬들이 그릴리쉬에게 맨시티 이적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어느 한 팬은 "고작 10년 전에 만들어진 팀에 가고 싶어?"라고 그릴리쉬에게 질문은 던졌다. 맨시티는 1894년에 창단됐지만 최근 사이에 막대한 석유 재벌을 등에 업고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한 것을 돌려말한 것이었다.

또한 "맨시티는 작은 클럽이다. 그곳은 널 망칠 것이다", "남아줘" 등의 발언도 들렸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이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오직 웃기만 했으며 다른 질문에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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