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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산 “혼성전 ‘로빈 후드 화살’, 9점으로 찍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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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혼성전 준결승전 당시 쏜 '로빈 후드 화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오후 9시 방송된 KBS ‘뉴스9’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오진혁(40·현대제철 양궁단) 선수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안산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멕시코와의 혼성전 준결승전에서 10점에 꽂힌 김제덕의 화살을 뚫는 ‘로빈 후드 화살’(이미 꽂힌 화살을 명중시키는 화살)로 화제를 모았다.

안산은 '로빈 후드 화살'을 쏠 당시 어땠냐는 질문에 “뚫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이거는 10점이다' 했는데, 9점이 찍혔더라. 놀라서 감독님에게 여쭤보고 나서야 (로빈 후드 화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이 양궁 강국이 된 비결이 무엇인 것 같냐는 말에는 "공정한 대표 선발 방식이 양궁 강국의 비결 아닐까 싶다. 선수들 실력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다 보니까 양궁 강국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산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전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만 열린 터라 안산은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하며 이번 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다.

오진혁은 김우진, 김재덕과 함께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양궁팀의 든든한 맏형으로 활약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KBS '뉴스9'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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