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아니라 왜 최재형인지 말해달라’는 물음에 “윤 전 총장은 훌륭한 후보”라면서 “작년부터 정권 탄압에 맞서며 야권의 결집을 이룬 분”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저의 강점을 말씀드리겠다”며 “우리나라는 거의 내전적 분열 상황으로 정치계도 그렇게 남아있다”면서 “저는 이런 분열 상태를 부른 여러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 통합 이뤄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평생 법관으로, 그리고 감사원장으로 살아왔다”면서 “법과 원칙 지켰고, 다양한 사건 처리했고, 감사원장으로 국정 전반 둘러봤다”면서 “다른 어떤 사람보다 법치를 회복하고 국정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다라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국민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 그리고 믿고 따를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면서 “제가 살아온 삶이 그런 지도자에 대한 요구, 지도자에 대한 희망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 자랑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다른 기자를 통해서도 ‘국민 통합을 자주 강조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과거에 분열을 일으킨 어떤 정치적 빚이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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