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9번째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BTS는 10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앙포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BTS)이 10주째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지시간 2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총 9번째 1위 기록이다. 앞서 1월부터 3월까지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의 올해 최다 1위 기록을 깼다.
3일 공개된 빌보드 핫 100 차트 톱 10. 빌보드 트위터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BTS는 총 10주째 ‘핫 100’ 1위를 지켰다. 앞서 ‘버터’가 7주간 1위를 차지한 뒤 ‘퍼미션 투 댄스(PTD)’가 한 주 1위에 올랐다가, 다시 2주째 ‘버터’가 1위를 이어간 결과다.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PTD’(1회), ‘버터’(9회) 등 총 15회다.
BTS 빌보드 ‘핫 100’ 1위 기록.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
빌보드 핫 100 차트는 모든 장르의 음악 중 미국 내 스트리밍(공식 오디오, 비디오), 라디오 송출, 음원 판매 데이터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버터’는 7월 29일까지 라디오 송출 3050만회(21위), 미국 내 스트리밍 810만회(44위)를 기록했다. 음원 판매량은 11만 2900장, 디지털 음원 판매량은 9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빌보드 차트를 리트윗하며 '매주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BTS ARMY'라고 소감을 표했다.
━
라디오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미국 10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번 주 '버터'가 9주째 1위를 차지하기 전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8주간 1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미국 내 라디오에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백신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해 지난달 14일 백악관을 방문한 로드리고.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내 라디오는 여전히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배하고 있다. 핫100에서 3위인 ‘굿 포 유(Good 4 U)’는 3주째 라디오 1위를 차지했고, ‘데자뷰’는 3위에서 2위로 올라 이번 차트에서 1, 2위를 모두 석권했다. 1992년 빌보드 차트가 시작된 후 라디오 랭킹 1, 2위를 동시에 한 가수가 차지한 건 아리아나 그란데, 퍼렐 윌리엄스 등에 이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7번째, 아무 활동 없이 1, 2위를 차지한 건 로드리고가 역대 처음이다.
미국의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 2018년 공개한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가 19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긴 기간동안 빌보드 1위에 올랐던 힙합 아티스트다. 지난달 공개한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데뷔 첫 주 빌보드 2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글로벌 차트는 저스틴비버·에드시런
3일 공개된 빌보드 글로벌 차트. 빌보드 트위터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에서는 에드 시런의 '배드 해빗츠'가 1위, 이탈리아 락밴드 마네스킨의 '베긴(beggin')'이 2위, BTS의 PTD가 3위를 차지했다.
3일 공개된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 빌보드 트위터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