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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트넘 떠나고픈 공격수 케인 훈련장에 불참…향후 귀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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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해리 케인.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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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27)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단의 이적 불허 방침에 무언의 시위로 보여지며, 2021~22시즌 개막을 열흘 정도 앞두고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케인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5월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케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물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EPL에서 득점랭킹 1위(23골)과 어시스트부문 1위(14개)에 올랐다.

케인은 지난달 초 끝난 유로2020 대회를 마친 뒤 휴가를 마치고 2일 오전 토트넘의 훈련센터인 홋스퍼 웨이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케인을 제외하고 유로2020와 2021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예정대로 훈련에 참가했다.

2020~21 EPL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6월말 케인에게 1억 파운드(한화 약 15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의 가치는 1억2000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다며 맨시티의 제의를 사실상 거절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전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를 신임 단장으로 영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팀을 떠나려한다는 심정에는 공감하지만 이적 만큼은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맨시티의 칼돈 알 무바라크 회장은 지난 시즌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EPL의 첼시한테 패한 뒤 올 여름에 “경쟁력과 공격성을 가질 것”이라며 “몇몇 핵심 포지션에 유능한 선수를 영입해 팀전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맨시티는 팀 공격의 주축이었던 세르히오 아게로(33)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라 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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