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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미호 "1년 넘게 부부관계 없어…살 더 빼? 완전 개소리" ('애로부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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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OSEN=정다은 기자] ‘애로부부’ 모델 겸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아내 고미호와 남편 이경택 부부가 출연해 ‘속터뷰’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와이프 맞춤형 남편’이라고 자랑하는 남편 이경택과 부부관계에 소홀한 남편에게 불만을 가진 아내 고미호가 출연했다.

앞서 고미호와 남편 이경택은 '클럽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반해서 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한 거라고 말한 고미호는 “임신하고 난 뒤 내가 살이 너무 쪄서 부부관계를 거부했었다. 근데 이제는 내가 살 빠져서 하자고 해도 안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 이경택은 “그때 아내가 거절을 했을 때, 너무 좋았다. 난 아내의 다이어트를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는 “내가 부부관계 못하게 하니까 삐진 거”라고 하자 남편은 “계시를 받은 거라니까? 나는 명분이 생긴 거야. 당신 이쁜 몸매로 다시 돌아가게 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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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계속해서 부인하는 아내 고미호에게 남편 이경택은 “살을 더 빼야한다. 우리가 완벽하게 몸을 만들었을 때, 예쁘게 부부관계를 해야한다”고 말해 아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어 남편은 “9월 20일, 21일이 좋을 것 같다. 그때가 생일이다”고 말했다.

고미호는 어이없어하며 “생일 맞춰서 하는 부부가 어디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는지 안까먹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덧붙여 ”부부관계 할 때 운동된대“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 이경택은 “이걸 운동으로 취미 삼아 하게 되면 안된다. 부부관계는 운동이 아니라 사랑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호텔도 선정하고, 아내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내 고미호는 불만을 토했다. “시어머니가 집에 와 계시다. 원래 남편이 다른 사람 있는 자리에선 스킨십도 안한다. 남편에게 뽀뽀하려고 했더니 도망가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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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남편 이경택도 반박했다. “10년 전 연애 초반에는 거리에서 국제 커플을 볼 수 없었다. 그때 손을 잡고 걸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쳐다봤었다.”며 불편해했다. 하지만 고미호는 “좋아했잖아. 나 비키니 입는 곳에 데려가고 자랑스러워 했잖아”라고 말해 남편 이경택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경택은 “아내가 브래지어도 안 하고 밖에 나간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흰 바지에 아무것도 안 입고 나가봤더니 아내가 당황해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럼에도 이해할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남편이랑 사귀고 나서 첫 밤을 보냈을 때 7번이나 했다. 매일매일 해도 피곤하지가 않은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혼자서 해결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 “남편이 이어폰을 가지고 화장실에 간다. 혼자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 이경택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잘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주로 뭘 듣냐”고 묻자 “제목은 잘 몰라요”라고 말해 아내 고미호를 황당하게 했다. 고미호는 이에 “개소리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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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남편 이경택은 “계획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9월에 딱 하고자 마음 먹으니까 그 사이에는 스킨쉽을 자제하려고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랑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 책임감이 생겼다. 그래서 배우의 꿈을 접고 취직을 했다. 그후 아내가 그냥 일을 그만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경택은 “여기까지 아내가 올라온 것도 계획적으로 착착 해왔기 때문. 지금 아내가 꿈을 이룬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내 고미호는 “너무 계획적인 남편에 머리가 아프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용진은 “무슨 월드컵 개막식 기다리냐. 몸의 일부가 군대를 간 것 아니냐. 작년 4월부터라니 믿기지 않는다. 금연 금주하듯이 부부관계를 안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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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양재진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편 성향이 계획적인 것 같고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 돈을 주로 아내가 버는 것 같은데, 그 아내를 보살피고 더 잘되게 만들어주려고 하는 책임감이 엄청난 듯 보인다. 하지만 이건 정말 부인을 위한 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날 에로 지원금 200만원은 4:1로 아내 고미호에게 돌아갔다. 고미호는 “속터뷰 이후 발전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미호에게 지원금이 돌아가자 “오빠 약속했잖아”라며 카메라 앞에 뽀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ddanei5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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