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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문 변호사 "김용건 체면·이미지만 중시...A씨 상처 극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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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김용건. 사진I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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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6)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한 여성 A씨(37) 측이 “A씨의 상처 회복 및 출산·육아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김용건 측 입장에 “갑작스러운 태도 돌변에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으며 의뢰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2일 스타투데이에 “김용건씨 측 입장을 확인한 결과 여전히 진실은 외면한 채 배우로서 자신의 체면과 이미지만을 중시하고 있더라. 김용건씨 측의 주장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선 변호사는 “A씨를 만나게 된 경위, 관계에 대한 설명은 대체로 맞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행동에 대해서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 수차례 연락을 해왔다는데 김용건씨 측 법률대리인과 한 번 정도 통화한 것 외에 별도로 연락이 온 적이 없다. 그마저도 태도가 너무 달라져 당황스럽다. 연락을 차단한 적도 없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김용건 씨 측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른 부분들을 증명할 자료들도 갖고 있다. 하나 하나 반박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A씨는 고소를 취하할 의지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고소를 진행하기 바로 전날까지도 현재와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오다 변호사 선임 및 구체적인 법적 절차가 진행 됨을 알고 나서 태도가 돌변했다. 오히려 본인은 최선을 다했으나 의뢰인이 이를 회피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A씨의 상처는 더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여성, 인간으로서 A씨가 받은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헤아리는 태도가 부족하다고 판단됐다. A씨가 받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크다. 과정들을 살펴봤을 때 충분히 낙태 강요 미수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선 변호사는 "A씨와 태아 모두 건강엔 큰 지장이 없다. 언론 플레이보단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절차대로 대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건이 연인인 39세 연하 여성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해 피소된 사실은 이날 오전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졌다. A씨는 김용건을 고소했고,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김용건 측 변호인은 “김용건 씨가 처음엔 임신 사실을 듣고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출산을 반대했던 게 사실"이라며 “뒤늦게 체면 보다는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A씨에게 출산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피소된 사실은 안타깝지만 조사를 성실히 받고 법에 접촉되는 것이 있다면 법적 처벌도 받겠다. 산모와 아이를 위한 출산 및 양육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건도 입장을 내고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며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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