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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시키, “창작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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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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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가수 시키.

그는 “내가 직접 작사부터 편곡까지 다 하고 있는 것, 내가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를 오롯이 표현하고 있는 것이 내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부심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만드는 데는 고통 역시 뒤따르는 법.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음악은 정답이 없다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라며 창작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시키는 “어디까지 해야지 완성된 걸까? 이런 생각이 든다. 작업을 90만큼 했는지 100만큼 했는지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작업하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 아무래도 창작이다 보니 생각이 안 나면 굉장히 힘들다. 생각이 안날 때 여행도 가고 뭐도 보고 하는데 그래도 안 나오면 굉장히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더불어 “노래를 만들 때 1부터 100까지 차근차근 가는 것도 아니다. 이거 작업했다 막히면 저거 하는 식으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만드는 입장에선 정신없을 때가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곡 한 번 만들 때마다 3천 번 정도 듣다 보니 곡을 완성하고 나면 듣고 싶지가 않다”라고 말하면서 웃어 보여 인터뷰 현장에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앨범 하나 만들 때마다 이러한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삶. 그럼에도 이를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반응”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일 큰 것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그에 대한 반응을 해준다는 것이다. 리스너들이 잘 들어주면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누군가한테 창작물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인데 반응이 있으면 더 좋다. 아무리 창작이 힘들더라도 그 맛에 하는 것 같다”라며 싱어송라이터로 삶의 낙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창작자로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도 언급했다.

시키는 “존경하는 아티스트는 조지다. 조지만의 우울한 감정이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한 뒤 “혼네와 크리스티안 쿠리아도 좋아한다. 밴드 느낌의 사운드를 하는 분들인데 악기 연주로 좋은 사운드를 내서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브루노 메이저라는 아티스트도 좋아한다. 기타리스트인데 보컬도 한다. 내한도 한 적이 있는데 혼자서도 풍부한 공연을 할 수 있는 힘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타 아티스트 언급은 그가 창작자, 아티스트로서 지향하는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활동이 뜸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 = 소니뮤직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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