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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콜업 소식에 기뻤고, 다시 낙담하기까지는 불과 1시간 반 차이. 그런데 같은 날 저녁에 다시 구단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진짜 콜업이다”라고. 그럼에도 공식 발표가 되고, 본인이 PNC 파크에 도착하기까지는 쉽게 믿지 못하게 됐습니다.
콜업 소식에 기뻤고, 다시 낙담하기까지는 불과 1시간 반 차이. 그런데 같은 날 저녁에 다시 구단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진짜 콜업이다”라고. 그럼에도 공식 발표가 되고, 본인이 PNC 파크에 도착하기까지는 쉽게 믿지 못하게 됐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해적선에 올라탄 박효준(25)의 이야기입니다.
31일(한국시간)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름을 받고 이동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콜업이 취소됐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해 듣고 낙심을 했던 터. 계획이 변경됐다는 이유였습니다.
박효준은 낙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빅리그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 그 무대에 부름을 받았다는 소식에 밝은 빛을 보는 듯했으나, 전화 한 통에 다시 깜깜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변경됐다는 계획은 다시 변경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박효준을 빅리그로 불러들였습니다.
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만난 박효준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어제는) 굉장히 답답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결국에 오게 됐다. 바로 올라오게 됐으니 어제의 일은 그냥 해프닝이 된 것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잘 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하루 만에 다시 콜업이 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콜업이 번복되고, 다시 콜업이 확정되기까지 박효준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이해를 해줘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선수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이해를 해줬다. 힘든 상황인 걸 이해해 줘서 굉장히 고마웠다.”
이제 박효준의 말처럼 빅리그에 합류했고, 이제는 스스로 보여줘야 합니다. 해적선에 탑승한 첫날. 박효준은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하느라 바빴고,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현지 취재진이 새롭게 합류한 박효준을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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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앞으로의 각오를 물어보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첫날이라서 벤치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올 것 같다. 기회가 올 때마다 팀을 돕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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