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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민정, 슛오프 접전 끝 女 25m 권총 은메달…도쿄올림픽 사격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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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정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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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사격 대표팀의 김민정이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25m 권총은 본선에서 1일차 완사 30발(1-3시리즈)에 이어 2일차 급사 30발을 쏴 합계 점수로 결선 진출자를 확정짓는다.

전날(29일) 완사 경기에서 291점을 쏴 9위를 기록했던 김민정은 급사 경기에서 점수를 293으로 끌어올리며 합계 584점으로 8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다.

결선 경기는 급사 50발로 순위가 결정된다. 10.2점 이상일 경우 1점, 10.2점 미만일 경우 점수를 얻지 못한다. 5발 단위 사격이며 16-20발부터 최하점을 기록한 선수는 탈락하게 된다.

김민정은 결선에서 절정의 기량으로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다. 4시리즈까지 16점을 기록하면서 단독 1위, 7시리즈까지 26점을 획득하며 공동 1위를 달렸다. 이어 8시리즈까지 30점으로 공동 1위를 마크해 세 명이 남은 가운데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기세를 탄 김민정은 9시리즈에서 4점을 확보해 34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ROC)와의 격차는 1점 차이였다.

김민정은 이어 10번째 시리즈에서 첫 발과 세 번째 발을 10.2점 이상을 쏴 36점으로 세 발을 모두 득점한 바차라슈키나와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마지막 2발을 10.2점 이상 맞추며 바차라슈키나와 슛오프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김민정은 슛오프 첫 두 발에서 모두 10.2점 미만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바차라슈키나는 2,3,4,5발에서 연속 10.2점 이상을 쏴 1위를 기록했다. 결국 김민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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