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우태운 "'지코 형' 타이틀, 좋은 동기부여…앨범 발매 예정" (근황올림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근황올림픽'에 그룹 남녀공학 출신 우태운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9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입대 3년 만의 근황..'쇼미' 래퍼, 작업실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우태운은 "(군 복무를 끝낸지) 한 1년 정도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2011년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던 그는 "사장님이 당시에 가온, 별빛, 알찬 등의 단어를 푯말로 준비해두셨다. 그 중에 그나마 나은 걸 골랐다"며 "그게(지혜) 덜 창피했다. 막내는 알찬이었다. 성민이가 알찬이었는데, 그걸 뽑고 계단에 가서 울면서 부모님한테 전화하더라"면서 당시 활동명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남녀공학은 티아라, 다비치 등이 소속된 회사에서 데뷔한 신인이었던 터라 기대감이 높았다. 데뷔 쇼케이스 당시를 회상한 우태운은 "코엑스에 '서태지관'이라고 있었다. 넓은 전용관이었는데, 거길 들어가니까 셔터와 플래시가 빵빵 터지더라. 무대를 뛰지도 않고 기자회견을 하는 거였는데, 그 때 '스타 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하기 전에 사장님이 계약서를 내밀면서 '태운아, 정확히 1년 뒤에 눈을 떴을 때 넌 스타가 되어있을거야'라고 하셨다. 전율이 딱 오더라. 그 때 우리 회사가 가요계를 주름잡던 회사였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승승장구 하는 듯 했는데, 멤버가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조금씩 추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녀공학 활동에 대해서는 "영상으로 남아있는 건 흑역사지만, 그 때 지내왔던 연습생 생활들은 제게 있어서 필요했던 것 같다"며 "1년에 딱 이틀 정도를 쉬는데,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새벽 1~2시까지 연습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람 자체가 되게 부지런해지더라. 그렇게 지내다보니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쇼미더머니4'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쇼미4' 때의 저를 보면 제가 봐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저는 제가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방송을 보면서 스크린 안의 제 모습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다"며 "사람들의 악플이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더라. 그래서 '쇼미4' 끝나고 나서 1년 동안 '쇼미5'를 위해서 밖에도 안 나가고 준비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연습실에서 조금이라도 가사를 써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생인 지코(본명 우지호)와 엮이는 게 제일 속상하면서도 감사했다는 그는 "지코가 그 위치까지 갔기 때문에 저도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하지만 '지코 형'이라는 타이틀이 계속 붙을까봐 걱정이다. 근데 동생도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동생이 잘 되는 게 낫다. 아직까지도 걔가 더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쇼미'보다 '믹스나인'이 더 힘들었다는 우태운은 "아이돌 음악을 무시하는 분들이 계시다. 하지만 아이돌로 활동하는 분들은 진짜 더 많이 고생하고 간절하게 살아오며 꿈을 쫓아온 걸 아니까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무슨 음악을 하든 서로서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1세인 우태운은 끝으로 스피드 출신 아이원(오태하)과 앨범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