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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오른 7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탄탄한 원유 수요가 가격을 지지했다. 전날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만배럴 감소)와 비교해 재고가 더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와 정제유 역시 모두 재고가 감소했다.
이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원유 수요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다만 델타 변이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배럴당 70달러 중반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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