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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송종국, 7년째 자연인 생활→"아빠랑 같이 살고파" 지욱 말에 당황 ('특종세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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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송종국이 이제 같이 살고 싶다는 아들 지욱의 말에 당황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이혼 후 강원도 산에서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 후 7년 전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살고 있다는 송종국은 대부분의 시간을 산에서 보낸다고. 그는 "7년 정도 됐다. 1년 정도는 가장 친한 주위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 할 정도였다. 저는 강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을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 당시에는 되게 힘들었다. 이대로는 못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데 가서 사라지자 하고 그래서 그때 그냥 싹 접고 들어와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운영 중인 축구교실에서 아들 지욱이를 가르치고 있는 송종국은 홍천으로 찾아온 지욱이를 반겼다. 하루 종일 아빠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지욱이는 밤이 되자 송종국에게 조심스럽게 "나 이제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지욱이는 "사실 오늘 온 게 이 말 하려고 온거다.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온 것"이라고 말해 송종국을 당황케 했다.

선뜻 대답하지 못 하던 송종국은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지욱이는 이번 연도부터 였다며 "중학교에 들어가니 나보다 잘하는 애들도 훨씬 많고 내가 운동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그리고 아빠가 제일 좋고. 잘 가르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빠한테 오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종국은 이에 대해 "지욱이가 저를 선택했을 때는 제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니니까. 지욱이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거고 저도 마찬가지고. 축구만 가르치는 건 쉽지만 축구 외적으로도 엄마의 역할도 제가 둘다를 해야하는 상황이지 않나.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라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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