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고도화 '맞손'

카카오내비에 공공데이터 연동

간편결제·주차요금 할인도 검토

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환경부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 주도 하에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유하는 공공데이터를 ‘카카오내비’ 서비스에 연동한다. 충전기 위치 탐색 및 최적 경로 안내, 충전기 예약, 충전기 사용 이력 실시간 알림, 충전기 고장 제보 접수 및 충전기 상태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내비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충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주차 요금 할인 혜택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검색·충전·결제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민간 충전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연내 2만기 규모로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국내 전기차 관련 생태계가 구축된 만큼 카카오내비를 통해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