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영상 격려를 통해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 즐길 수 있기를 기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영상 격려사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고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기원했다.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 총 158명이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일부 임원 및 내빈만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접속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선수단으로부터 선물 받은 선수단복 차림으로 이현화(국립국어원) 수어 통역사와 함께한 격려사에서 선수단을 향해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라며 "그간 우리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가족 여러분과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체육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에게는 이번 도쿄패럴림픽이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것이고,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며 "저마다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시간, 이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라며 "꿋꿋하게 달려온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반드시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녀 오십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여사는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가자'는 뜻을 가진 평창패럴림픽 공식 응원 구호 "아리아리!"로 선수단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sense83@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