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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2분기 카드승인금액 전년比 9.9%↑…기저효과·소비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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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희비...도매·소매·운수업 증가, 숙박·음식점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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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올해 2분기(4~6월) 카드승인금액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여파로 소비행태가 바뀌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들의 소비생활과 관련이 높은 도매·소매업, 운수업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숙박·음식점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2021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59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올 2분기 신용카드 승인액은 19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올 2분기 체크카드 승인액은 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9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해 2분기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 백신 접종 확대 및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2분기 중 상대적으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 및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이 다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세 유지, 기업 외부활동 정상화 추세에 따른 법인카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 온도 차가 있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숙박·음식점업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소비밀접업종의 실적을 살펴보면,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와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매출 회복세로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운수업은 지난해 2분기 교통수단 이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9.9% 상승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등 교육업종 영업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여행·이동·회식·사적모임 자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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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카드승인실적 추이. (자료=여신금융협회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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