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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김연경(20점)과 박정아(16점) '쌍포'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라운드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조 3위(오후 2시 기준)로 올라섰다. 앞서 한국은 첫 경기 브라질에 0-3으로 패했고 2차전 케냐를 3-0으로 완파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전 2경기와 동일했다.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염혜선, 김희진, 김수지, 박정아, 양효진, 오지영이 출격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박정아, 염혜선이 공격을 주도하며 8-7 근소하게 앞서깄다. 다만 김희진이 부진했으나 김연경, 양희진이 득점 릴레이에 합세했고 19-18 리드를 수호했다. 여기서 한국은 작전타임을 불러 재정비에 나섰고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으며 25-20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중반에 밸런스가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랠리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고 14-19로 뒤처졌다. 더구나 범실이 이어졌고 서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 노출된 한국은 17-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대표팀은 박정아가 공격 선봉에 서며 8-5로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을 엮어 17-14로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막판 분위기를 장악한건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었다. 김연경은 블로킹과 스파이크 득점을 터트리며 스코어 우위를 되찾았다.
대표팀은 세트 초반 상대 서브 득점과 공격 봉쇄에 고전하며 6-9로 끌려갔다. 이후 김연경의 서브 범실과 박정아의 회심의 스파이크가 블로킹에 막히며 9-15까지 벌어졌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서브와 공격 범실이 또다시 발생하며 마지막 세트를 맞이해야 했다. 4세트 점수는 15-25.
5세트에 돌입한 대표팀은 박정아가 해결사로 떠올랐고 김연경이 득점에 합세하며 8-6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희진이 백어택을 터트렸고 9-9에서 김연경이 귀중한 블로킹을 작렬하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대표팀은 냉철했다. 김연경의 서브 득점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12-9로 치고 나갔다.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매치포인트에서 대표팀은 박정아가 스파이크를 강타하며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오는 31일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있고 8월 2일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조 4위를 확보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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