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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1%) 오른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감가는 7월 14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2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줄어들다 전주에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또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재고는 225만3000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308만8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재고의 감소는 수요를 맞추기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전망을 강화한다”라며 결국 이는 “유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6%로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하며 유가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전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5%포인트 올린 5.6%로 제시했지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4%포인트 낮춘 6.3%로 제시했다.
IMF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아 새로운 팬데믹 파동과 이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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