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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회 6득점에 으스댔던 휴스턴, 7점차 역전패에 투수 퇴장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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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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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1회 6득점에 들떴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4회까지 7-0으로 앞서 있었으나 4회말부터 8회말까지 무려 11실점하며 8-11로 패했다. 휴스턴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리즈 스윕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휴스턴은 1회초 요단 알바레스의 1타점 적시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적시타, 카일 터커의 3점 홈런, 아브라함 토로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무려 6점을 뽑았다.

휴스턴 구단 공식 SNS에는 "1회에만 6점이라니, 너무 보기 좋다"는 '자화자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휴스턴은 4회초 마틴 말도나도가 좌월 솔로포를 추가해 7-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4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만루에서 칼 라레이의 3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휴스턴이 5회초 마틴 말도나도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자 5회말에는 카일 시거가 우월 3점홈런을, 6회말에는 셰드 롱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8-7까지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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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8회 8회말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했다. 톰 머피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든 뒤 딜런 무어가 좌월 그램드슬램을 폭발시켜 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일리는 다음 타자 JP 크로포드를 맞혀 보복구 판정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7일 눈에 띈 것은 시애틀이 다시 뒤집히지 않았다는 점이다"며 불펜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크로포드는 "우리는 올해 다른 팀이다. 모든 팀들과 경쟁하고 있고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달라진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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