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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배구단, 방역 위반 선수 자체 징계…"죄송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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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구팬, 구단, 관계자, V릭 다른 팀 구성원 모두에게 죄송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홰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소속 선수에 대한 자체 징계를 발표했다. 해당 선수는 지난 17일 삼성화재 소속 선수와 만났고 이 자리에는 지인 포함 모두 8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넘어섰다. 그런데 지인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자리에 있던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소속 선수도 진단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구단 선수단도 진단 검사에 이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B손해보험 선수단은 다행히 27일 오후까지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선수단 14명, 스태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피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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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배구단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을 위반한 팀 소속 선수에 대해 KOVO 상벌위 징계 외에 정규리그 6경기 출장정지 및 제제금 1천만원 추가 징계를 27일 오후 발표했다. 사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린 2020-21시즌 KB손해보험 홈 코트인 의정부체육관 전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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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연맹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어 두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두 선수는 각각 컵대회 전 경기 및 2021-22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6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징계다.

KB손해보험 구단도 상벌위가 끝난 뒤 해당 선수에 대한 자체 징계를 발표했다. 구단은 "팀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해당 선수에게 KOVO 상벌위 징계 외 추가로 정규리그 6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제금 1천만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수는 이에 따라 컵대회 전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36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구단은 "선수단 내규와 선수 의무조항 위반으로 인한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KOVO 상벌위 보다 더 강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헸다. 구단은 또한 "더 이상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 및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선수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상황이다. 해당 선수는 구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배구팬과 구단, 관계자 그리고 다른 팀 선수, 관계자 모두에게 죄송하다"면서 "KOVO와 구단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또한 KOVO 및 구단 징계와 별도로 연봉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그는 "(반납 연봉을)사회공헌단체에 기부하고 사회봉사 활동(50시간)도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는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겠다. 선수 본연 자세를 잊지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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