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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 화상 정상회담 논의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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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한반도 평화 위한 조속한 관계 복원에는 공감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는 남북 정상의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배경과 관련해 "양 정상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되어 있는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의 대면 접촉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면서 "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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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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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간 친서는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상호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간 소통 내용에 대해 "코로나와 폭우 상황에 대해 조기 극복과 위로의 내용 등이 있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화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남북 모두가 오래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속히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서로 간에 위로와 걱정을 나누었다"면서 "두 정상은 각기 남과 북의 동포들에게도 위로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과 관련해 "통신연락선 복원 시점에 대한 특별한 고려는 없었고, 통신연락선 복원과 한미 연합훈련은 무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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