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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이 예선에서 전패했습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럭비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7위)와 경기에서 0-56(0-28 0-28)으로 완패했습니다.
전날 뉴질랜드(2위)에 5-50(5-14 0-36), 호주(6위)에 5-42(0-21 5-21)로 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3패를 기록해 11-12위전으로 내려갔습니다.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아일랜드(4위)와 9~12위 순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습니다.
일본(10위)은 이날 캐나다(22위)에 12-36(0-19 12-17)으로 패하면서 B조 조별예선 3패를 기록, 9~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일본은 이날 오후 5시 케냐(35위)와 맞붙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승리하거나 함께 패배하면 28일 같은 장소에서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럭비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우리나라는 본선에 오른 12개국 중 최약체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일본만큼은 꼭 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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