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다. ▶관련기사 8면
박 수석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문제로 소통해왔다. 양 정상은 이 과정에서 먼저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남북간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박 수석은 “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는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경색 국면에 빠졌다. 지난해 6월 남북통신 연락선 단절에 이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도 있었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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