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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숨통 트이나?' SD 1루수 호스머 트레이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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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샌디에이고의 에릭 호스머.ⓒ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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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장은 다 '계획'이 있었다. 전날 아담 프레이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트레이드로 입지가 축소된 김하성도 이 '계획'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그 '계획'은 샌디에이고가 1루수 에릭 호스머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화려한 내야진을 구성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26일(한국시간) 전격적으로 내셔널 리그 최고의 2루수로 꼽히는 프레이저를 영입하자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사실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프렐러 사장은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펼쳐주지 않는 호스머를 내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더 어슬레틱스의 켄 로젠탈 기자는 호스머의 트레이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27일 전했다. 꽉 찬 내야진을 정리하는 차원도 있지만 호스머의 트레이드는 팀의 사치세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그는 밝혔다. 최근 MLB 사무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미 샌디에이고는 사치세를 내야하는 기준을 200만 달러 정도 넘어섰다. 샌디에이고는 이번에 영입한 프레이저의 연봉도 대부분을 피츠버그가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하며 사치세를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스머는 지난 2017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8년 1억4400만 달러(약 1660억원)짜리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과 엄청난 계약을 맺었고,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등 엄청난 몸값을 과시하는 선수들도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까지 진출했고,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호스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호스머는 지난 18시즌과 19시즌 타자들의 평가 지표 중 하나인 wRC+에서 평균 이하인 95와 91을 기록했다. 단축된 20시즌에는 127까지 올라 활약을 보이는 듯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시 96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호스머는 올 시즌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출루율 0.330, 장타율 0.381, OPS 0.710을 기록하고 있다. 이 모두 자신의 통산 기록보다 낮다.

아직 호스머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샌디에이고의 1루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로 뽑힌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하고 프레이저가 자신의 주 포지션을 2루를 책임지면 된다. 이번 시즌 호스머가 플래툰 시스템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때면 크로넨워스가 1루를 맡아 왔었다. 호스머가 트레이드된다면 김하성으로서도 이번 시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현상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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