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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네이마르, 바르사와 4년 만에 '재계약 보너스'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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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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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재계약 보너스' 지급을 놓고 벌여온 법적 분쟁이 4년 만에 당사자간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가 법적 분쟁을 '화기애애한 방식'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2017년 시작된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법적 다툼이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소송전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2016년에 바르셀로나와 5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재계약 보너스로 6천400만 유로를 받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보너스의 일부를 네이마르에게 지급했고, 나머지 4천360만 유로는 2017년 7월 31일이 지나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2억2천2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파리 생제르맹과 5년 계약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떠나자 곧바로 잔여 보너스 지급 정지와 더불어 계약 위반에 따라 이미 지급한 보너스까지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자 네이마르는 201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잔여 보너스 지급 청구 소송에 나섰지만 지난해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오히려 법원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670만 유로, 우리돈 약 91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네이마르의 변호인 측은 항소를 준비했지만 결국 '원만한 합의'로 재판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상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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