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준석 "윤석열 '드루킹 특검 재개' 요구는 정치적…논리적 모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2021.7.2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특검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 이 주장은 특검을 특검하라가 되는 것"이라며 "약간 논리적인 모순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장을 두고 "정치적 선언에 가까운 게 아닐까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의 수사결과에 따라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재판을 받아서 지금 저렇게 된 것"이라며 "특검의 수사 결과에, 특검의 수사 범위에, 대통령이나 그때 지시 관계는 없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연히 특검도 밝혀내려고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못 밝혔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가 기소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허익범 특검이 사실 굉장한 성과를 낸 것"이라며 "정권 초기에 정권의 서슬이 퍼럴 때 정권에게 굉장히 해가 될 수 있는 댓글 공모 조작에 대한 혐의를 밝혀내고 유죄판결까지 이끌어냈으면 이 특검은 잘한 특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와서 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서 특검에 특검하라는 것은 정치적인 주장은 될 수 있겠지만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받아줄 수도 없다. 논리가 약하다"라며 "내가 정당의 대표로서 '특검을 특검해라'하는 순간에 바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