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26일 '누가 금메달을 가져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참가국들을 소개했다.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대해서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강팀이지만 엔트리 구성이 복잡하다"며 "라인업의 대부분은 글로벌 무대에 웅장하게 등장할 준비가 된 젊은 스타들이다"라고 적었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포수 양의지(왼쪽)와 강민호. 사진=MK스포츠 DB |
MLB닷컴은 오랜 빅리그 경력을 가진 추신수(39, SSG 랜더스)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부분에 주목했다. 또 김현수(33, LG 트윈스), 황재균(34, kt 위즈) 등 메이저리그에서 몸담았던 베테랑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나선다고 전했다. 뉴페이스 중에는 4번타자 강백호(22, kt 위즈)와 좌완 영건 이의리(19, KIA 타이거즈)를 언급했다.
강점으로 꼽은 건 포수진이다. MLB닷컴은 "한국은 아마도 강민호, 양의지라는 최고의 포수 듀오를 가지고 있는 팀일 것"이라며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48,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경이적인 수치지만 포수로서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또 "한국이 금메달을 못 딸 수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미래를 지배할 준비가 된 재능 있는 로스터로 올림픽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개최국 일본에 대해서는 "다르빗슈, 오타니 같은 메이저리거는 없지만 팀이 스타들로 가득 차 있다"며 "홈 어드벤티지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차지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김지수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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